요즘 TV를 보다 보면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로 힘들어한다는 내용을 많이 접할 수 있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에는 공황장애로 진료를 받는 일반인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공황장애로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해 공황장애 증상 어떻게 나타나는지 자가진단을 통해 체크하고 극복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황장애 치료는 어떻게? 

공황장애란?

공황장애란 뚜렷한 이유도 없이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불안장애의 일종입니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심한 불안감과 호흡 곤란, 어지럼증 등을 느끼는데 이런 현상은 위험한 상황이나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반응입니다.

공황장애의 특징은 갑자기 불안이 엄습하거나 운전 중 흉부 통증이 나타나는 등 처음에는 실제적인 위험이 전혀 없이 편안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심리적인 증상이나 심혈관계, 신경계, 호흡기계 질환 등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공황장애 환자는 두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심각한 불안 발작 증상을 보이며 죽을 것 같은 심한 공포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에 두려운 경험 속에서 또다시 그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 쌓여 생활하게 됩니다.

공황장애의 원인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공황장애는 생물학적 원인들과 개인적인 인생 경험, 특히 유년기의 초기 경험과 이에 따른 인격의 발달, 그리고 외부적인 스트레스가 함께 작용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심리적 요인으로는 어린 시절 부모의 상실이나 무의식적 갈등이 작용하며 지난 10년간의 공황장애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공황장애 역시 다른 대사 질환과 마찬가지로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질환으로 생물학적 요인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특히 뇌교의 청반핵에 발생하는 자극이 교감신경계에 각성을 일으키고 해마 충격 부위의 과민성이 기억, 신체, 환경으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조정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지나치게 예민해져서 별로 위험한 상황이 아닌데도 시도 때도 없이 작동해 불안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때때로 육체적인 피로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후에도 공황발작이 나타나 스트레스가 공황발작의 한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은 부수적인 요인에 불과할 뿐 주원인은 아니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공황장애 증상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공황장애는 아무런 외부의 위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두근대거나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등 다양한 신체 증상과 함께 심한 불안과 두려움이 발생하며 대개 짧은 시간 지속됩니다. 하지만 공황발작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수일이나 수개월 뒤에 다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대표적 증상은 심장이 마구 뛰거나 맥박이 빨라지는 느낌, 손발이나 몸이 떨리고 땀이 남, 숨이 가빠지거나 막힐 듯한 느낌, 저항할 수 없는 공포, 두려움, 불안, 죽음에 대한 공포, 미쳐버리거나 자제력을 잃어버릴 것 같은 공포, 질식할 것 같은 느낌, 화끈거리는 열기나 오한, 흉부의 통증이나 압박감, 손발이 저릿하거나 마비되는 것 같은 느낌 등이 있습니다.

공황장애 자가진단법

공황장애를 자가진단하는 방법은 자신이 공황장애 증상 중 몇 가지에 해당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보통 아래 증상들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점점 심해지고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달하는 경험을 하였다면 공황장애 증상인 공황발작에 이른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 호흡이 가빠지거나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2. 어지럽고 휘청휘청하거나 졸도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3. 맥박이 빨라지거나 심장이 마구 뛴다.

4. 손발이나 몸이 떨린다.

5. 땀이 난다.

6. 누가 목을 조르는 듯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7. 속이 메슥거리거나 토할 것 같다.

8. 딴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들거나 자신이 내가 아닌 듯한 느낌이 든다.

9. 손발이 저릿하거나 마비되는 느낌이 든다.

10. 화끈거리는 느낌이나 오한이 든다.

11. 가슴 부위에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낀다.

12.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낀다.

13. 미쳐버리거나 스스로 통제를 할 수 없게 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공황장애 극복 방법

공황장애는 통상적으로 놀랄만한 상황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생기는 공황발작이 핵심인데요. 따라서 공황발작의 원인을 찾고 그것을 피해보려는 노력은 질병의 본질을 몰라 발생하는 잘못된 질병행동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회피반응으로 대표되는 이러한 부질없는 노력들을 중단하겠다고 마음먹고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치료는 항우울제의 일종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우선적으로 권장되며 인지행동치료는 생각과 감정, 행동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을 밝혀내어 왜곡된 생각을 바로잡고 회피하려는 행동을 바로잡는데 초점을 둔 치료방법입니다. 또한 환자의 마음가짐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공황장애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을 내려놓고 공황발작 등도 여전히 정상적인 생리반응의 범주 안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치료와 병행하면 공황장애 극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공황장애 증상 자가진단 방법, 그리고 공황장애 극복 방법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렸는데요. 공황장애 환자는 심각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지만 신체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꾀병이나 의지박약으로 오해받기 쉽다고 합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이해해주지 않는다면 공황장애 환자들은 우울과 자책감에 빠져 병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하니, 주변에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면 환자가 겪는 고통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할 것 같네요. 또한 공황장애가 심하신 분들은 꼭 병원에 방문하시어 치료를 받아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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